증권사 원금 보장되는 제테크 스팩 (SPAC) 공모주 청약 과정과 꼭 알아야 하는 내용 정리.

원금이 보장되면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매력적인 재테크 중 하나가 바로 spac 공모주 청약을 하는 것인데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D

 

 

SPAC이란

S : Special  (특수)

P : Purpose (목적)

A : Acquisition (인수)

C : Company (회사)

 

말 그대로 기업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특수목적회사인데요. 그러다 보니 회사의 실체는 없습니다. 보통 페이버 컴퍼니라고도 하죠.

 

그럼 왜 이런 회사가 존재하느냐?

 

전통적인 IPO에 비해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상장과정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스팩이 미리 조달해 놓은 자금을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고, 주식 가격을 결정할 때 좀 더 유리할 수 있는 것 등등... 기업에게 유리한 점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게 됩니다. 

 

다만 기업에게 덜 엄격하다는 것은 주주에게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되겠죠? :D

 

SPAC 청약 과정

스팩설립부터 합병 후 상장까지 과정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합병 성공시

스팩 설립  👉 스팩 IPO(공모) 👉 스팩 상장 👉 합병대상법인 탐색 👉 합병 결의 👉 합병 👉 기업 상장

스팩은 3년 안에 기업을 찾아 합병을 해야 하고, 30개월 동안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고, 그 이후에도 합병을 하지 못하게 되면 상장폐지를 하게 됩니다.

 

상장폐지라니? 원금보장이라고 했는데?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돈을 돌려 받을 수 있으니 걱정은 넣어두시고, 이건 아래에서 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정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합병 성공사례를 보도록 할게요.

 

19년 9월 2일 IBKS11 호스팩 설립

19년 12월 3일 IBKS11호스팩 상장

(공모가액 2,000원 공모주식수 4,500,000주 상장예정주식수 4,790,000 공모금액 90억 원)

IBKS11호스팩 예비심사 ~ 상장 일정

2020년 5월 11일에 거래소에 합병예비심사가 들어가면서 스팩주식은 거래 정지가 되고요.

2020년 7월 30일에 상장 승인이 되면서 익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되었습니다.

 

그리고 합병하는 회사가 스팩주주들의 마음에 안들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합병반대를 하고, 주식매수청구기간을 통해 주식을 파셔도 되지만, 공모가+약간의 이자밖에 주지 않기 때문에 장내 매도를 하시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

 

2020년 11월 11일 IBKS11 호스팩과 비올 합병

2020년 11월 26일 드디어 비올이 상장을 하게 됩니다. 

 

2023년 8월 10일 장마감 후 월봉차트

합병 실패시

스팩 설립  👉 IPO(공모 ) 👉 상장 👉 합병대상법인 탐색 👉 합병실패 👉 SPAC상장폐지

이번에는 합병 실패했을 경우인데요.

말 그대로 합병할 기업을 찾지 못했거나 어떠한 이유로 합병이 무산되고 기간 내에 합병을 하지 못한 경우에 SPAC은 상장폐지하게 됩니다. 

 

2023년 7월 4일에 상장폐지 된 DB금융스팩8호를 예로 들어볼게요.

DB금융스팩8호 설립~상장폐지

2020년 12월 9일 ~ 2023년 6월 2일 기간 동안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지 못하였고, 그 이후에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상장폐지가 되었네요.

 

위에서 말했듯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스팩 자금 반환

스팩에 모인 공모자금은 **은행에 100% 예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자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반환예정금액이 공모가 + 이자가 되는 것입니다.

반환되는 시기는 상장폐지 후 3개월 정도 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PAC 청약 시 고려할 점

스팩의 특성 상 상장 이후에 합병기업을 물색하기 때문에 우리가 스팩 공모주 청약을 할 당시에는 일반적인 IPO와 달리 어떤 기업인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스팩에 투자를 해야할 지 결정이 어려운데요. 

스팩 청약 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스팩의 경영진이 누구인지 이전에 어떤 스팩에 참여했고, 합병에 성공했었는지를 봐야합니다. 스팩 경영진의 경험과 역량이 투자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과거 성공한 기업을 인수했거나 상장 이후 성공한 스팩 경영진일수록 신뢰할 수 있겠죠?

주주현황

예로 들어놓은 표를 보면 비고란에 발기인이라고 쓰여있는데요. 발기인이란 주식회사의 설립에 관하여 정관에 서명한 사람이라고 정의가 되어있습니다. 스팩에서의 발기인이란 스팩을 설립하고 합병할 기업물색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사람들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진의 과거성공경험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8월 21일~22일에 청약할 예정인 대신밸런스제15호스팩을 볼게요.

최대주주가 ㈜엠앤앰인베스트먼트입니다.

엠앤앰인베스트먼트 발기인 참여 내역

2018년에 설립해서 5번 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했었네요.

1.IBKS11호스팩 : 비올(피부미용의료기기제작기업)과 합병

2.IBKS13호스팩 : 스튜디오 삼익과 합병하려 했는데 기업가치가 너무 높게 책정돼서 스팩주주들의 반대로 합병이 무산되었고, 결국 상장폐지가 되었습니다.

3. 신한금융 9호스팩 발기인 참여라고 나오는데 정보가 없어서 알 수 없고요.

4. 미래에셋비전 1호 스팩 : 현재(2023년 8월 10일) 주가 2080원

5.IBKS18호스팩 : 벨로크(정보보안, cctv분석 기업)와 합병한 이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comment

스팩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상장요건이 일반 IPO보다 까다롭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스팩합병기업 절반이상이 적자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주가도 상장 전후로 반짝 급등했다가 폭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스팩을 잘 골라서 해야 하는 이유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공모가 반환이고, 초반 투자 기회를 잡으므로써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고, 그 수익률은 어디인지 모르기 때문 아닐까요? :D